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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병 팔린 '오늘 귀리'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Apr 22, 2019

쿠캣에는 미래소년 코난의 포비와 닮았다 하여 닉네임이 ‘포비’가 된 분이 있습니다. 범상치 않은 헤어스타일과 남다른 붙임성을 자랑하는 포비님은 고작 입사 1개월 차에 띵커바디의 ‘오늘 우유’ 시리즈를 기획/판매한 분이에요.



언제나 눈코 뜰새없이 바삐 뛰어다니는 포비님과 쿠캣의 인기 제품, ‘오늘 귀리’에 대한 뒷이야기가 궁금해졌어요.



Q. 포비님은 입사 전에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저는 원래 학교를 졸업하고 옷이나 잡화에 쓰이는 가죽을 수입하고 유통하는 일을 했어요. 어느정도 이 일을 하다 보니 정말 내가 하고싶은 일이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을 계기로 영화 DB 정리하는 일을 시작했는데… 그 일도 제가 원하던 것은 아니더라고요. 특별히 힘들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성취감이 느껴지지도 않아서 고민하던 찰나에 우연히 쿠캣에 입사하게 됐어요.



Q. 쿠캣에 입사를 하신걸 보니 원래 음식을 좋아하셨나봐요?

먹는 것은 정말 좋아하죠. 맛집 찾아 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직접 요리해먹는 것도 잘하는 편이에요. 원래 요리에 소질이 있지는 않았는데, 동생 둘을 데리고 자취를 하다 보니 생존 요리가 자연스럽게 몸에 베었거든요. 쿠캣은 음식을 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뭔가 사람들 머리 속에만 있는 상품들을 직접 만들어 낸다는게 재밌을 것 같아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하고 나니 실제로 재밌어서 놀랐어요.



Q. 이제 ‘오늘 귀리’ 얘기를 좀 해볼까봐요. 처음에 ‘오늘 귀리’는 어떻게 만들게 되신거에요?



부모님들이 많이들 애청하시는 건강 프로그램들 아시죠? 그런 프로들에서 ‘귀리’가 한참 많이 나왔어요. 먹으면 일주일에 몇 kg씩 빠지는 아이템이라면서 나왔는데, 그 즈음부터 우리나라에서 귀리 열풍이 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가격이 비싸지도 않고, 거부감 드는 맛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걸 이용해서 어디서든 쉽게 먹을 수 있는 파우더를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했죠. 다이어트를 자주 해본 경험에 의하면 안 그래도 못 먹어서 힘 빠지는데 챙겨 먹는 것까지 힘들면 정말 짜증나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먹기 쉽게 만들려고 애썼습니다.



Q. 사실 시중에 귀리 분말은 정말 많아요. ‘오늘 귀리’ 만의 차별점이 있을까요?



커피도 로스팅 한 지 얼마되지 않은 커피가 맛있잖아요? 귀리도 마찬가지거든요. 귀리에는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이 많아서 시간이 지나면 본의 아니게 귀리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오늘 귀리’는 많은 분들이 자주 구매해주시는 덕분에 제품 순환률이 빨라서 가장 신선한 상태로 배송됩니다. 그래서 귀리 특유의 냄새가 없고 바삭바삭한 후레이크 맛을 즐길 수 있어요.



Q. 본인이 제품을 기획했다고 꼭 그 제품을 애용하는 건 아니잖아요. 포비님은 어때요? ‘오늘 귀리’를 자주 드시나요?



정말 가식적이고 작위적인 대답처럼 들릴 것 같기는 하지만 저는 정말 ‘오늘 귀리’ 자주 마셔요. (웃음) 저는 이것만 마시면 화장실로 직행하거든요. 꼭 화장실 때문만은 아니고, 아침 대용으로도 자주 마십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자취하면서 아침 거르고 점심 폭식하는 게 습관이 돼서 괜찮은 아침대용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만들어놓고 제가 참 잘 먹고 있어요.



Q. 제품 만들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나 좋았던 댓글이 뭐였나요?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음…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띵커바디’ 제품이나 ‘오늘 귀리’에 대해서 알때? 한 번은 어떤 술자리에 갔는데 거기 있는 지인의 지인 분들이 띵커바디 제품 괜찮다면서 본인들끼리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그럴 때 ‘아 우리 제품이 진짜 많이 알려졌구나…’ 하고 혼자 속으로 키득거리죠. 또 꾸준히 제품을 주문해서 드시는 분들이 댓글 달아주실 때 정말 행복합니다. 일단 댓글이 “꾸준히 먹고 있는 사람인데요”로 시작하면 막 너무 좋아요. 실제로 그 분들의 ‘약간의 단 맛이 들어가면 더 좋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반영해서 ‘에리스리톨’이라는 천연당을 넣어 맛을 보완하기도 했어요.



Q. 앞으로 만들고 싶은 제품은 어떤 제품인가요?

다이어트 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이어트 중 한줄기 빛 같은 음식을 만들고 싶습니다. (웃음)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Editor끼니
한 끼도 허투루 먹지않아, 그 이름도 '끼니'. 커피랑 밥만 제때 챙겨주면 잘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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